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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네이마르 동급 논쟁… ‘7경기 0골’에도 팬들은 SON 편

동갑내기 윙어 손흥민(30·토트넘)과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능력치 논쟁이 붙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SNS)에 “논의해보자”며 손흥민과 네이마르의 FIFA23 능력치를 견줬다. ‘EA SPORTS’는 지난 12일 FIFA23 종합능력치가 가장 높은 선수 23명을 공개했다. 손흥민과 네이마르는 나란히 능력치 89를 부여받았다. 손흥민은 속도(89), 슈팅(89)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패스 82, 드리블 86, 수비 42, 피지컬 능력치는 69다. 네이마르는 속도(87), 슈팅(83), 패스(85)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고, 드리블(93) 능력치가 가장 높았다. FIFA23 능력치는 선수들의 2021~22시즌 퍼포먼스를 고려해 산정했다. 다만 능력치 특성상 각기 의견이 다르기에 대중의 입맛을 맞추기 어려운데, 팬들은 역시나 불만이다. 올 시즌 공식전 ‘7경기 0골’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손흥민이지만, 다수 팬이 득점왕 손흥민을 기억한다. 네이마르보다 손흥민이 더 높은 능력치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주를 이룬다. “논쟁거리가 안 된다. 네이마르는 지난 시즌 손흥민의 기량에 근접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능력치 90을 받았어야 했다”, “공평하다. 네이마르는 나쁜 시즌을 보냈다” 등 손흥민을 지지하는 이들이 많았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골든부트를 품었다. 반면 네이마르는 2021~22시즌 리그앙 22경기에 출전해 13골 6도움을 올렸다. 손흥민과 비교해 저조한 기록이지만, 게임 능력치는 동급이었다. 팬들이 손흥민의 손을 들어준 이유다. 손흥민과 함께 ‘월드클래스’ 선수 여럿이 능력치 89를 부여받았다.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케인(토트넘), 은골로 캉테(첼시), 골키퍼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1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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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 요망한 '샤잠!' 물오른 DC 로또급 비밀병기

"어서와, 이런 히어로는 처음일껄?" '원더우먼', '아쿠아맨'에 이어 3연타 흥행을 노린다. DC가 선보이는 새 히어로물 '샤잠!'이 3일 공식 개봉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샤잠!'은 15살 소년이 우연히 '샤잠'이라는 주문을 외치고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까지 최강 파워를 갖춘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활약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겉은 어른 히어로이지만 속은 소년이기 때문에 생기는 다양한 상황들을 통해 '인싸' 영웅이 펼치는 코믹한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알린다. 영화의 제목인 '샤잠(SHAZAM)'의 철자는 솔로몬(Solomon)의 S, 헤라클레스의 H(Hercules), 아틀라스의 A(Atlas), 제우스의 Z(Zeus), 아킬레스의 A(Achilles), 머큐리의 M(Mercury) 등 샤잠이 가지게 된 능력치의 주인인 신들의 첫 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주인공은 빌리 뱃슨이라는 소년으로 '샤잠'이라는 마법사에게 힘을 부여 받는다. 세상에서 강한 인간이며 막강한 정의 사도, 굴하지 않는 악의 대적자로서 강력한 힘과 슈퍼맨에게 맞아도 끄떡없는 내구력, 초고속 스피드, 살아있는 번개를 다루는 전기 발사력, 고도의 비행까지 가능하다. 원래 이름은 '캡틴 마블'이었지만 저작권 이슈로 논쟁 중일 때 마블에서 동명의 다른 슈퍼히어로를 캡틴 마블이라 명명, 후에 DC가 '샤잠'으로 이름을 바꾸게 됐다.'샤잠!'에는 '토르: 다크 월드' 제커리 레바이와 스타 탄생을 예고하는 아역 배우 애셔 에인절, 영화 '그것'으로 얼굴을 알린 잭 딜런 그레이져, 그리고 '킹스맨' 마크 스트롱이 새로운 빌런 캐릭터로 활약한다. 겉모습은 슈퍼히어로이지만 내면은 15세 소년인 샤잠을 연기한 제커리 리바이는 "성인 배우가 어린이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드물다. 아마 비슷한 사례가 톰 행크스 주연의 '빅'일 것이다. 어린 소년의 마음을 연기하는 건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사실 내가 약간 '애어른'이라서 아이 같은 면이 있다"며 마블, DC 작품에 모두 출연하게 된 것에는 "큰 영광이다. 과거에는 신스틸러 히어로였다면, 이번에는 진정한 주연 히어로로 거듭났다"고 자신했다.얽히고 설킨 히어로 세계답게 슈퍼맨과 배트맨, 원더 우먼과 아쿠아맨까지 DC의 히어로들과 관련된 소품들도 대거 등장한다. '빅'과 '슈퍼맨'의 결합이라 할 정도 '빽 투 더 퓨쳐', '고스트 버스터즈', '구니스'까지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인기 영화들에 대한 오마주가 관객들의 흥미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상상을 초월하는 역대급 카메오 역시 빠질 수 없다. 카메오의 정체는 비밀에 부쳐졌지만 샤잠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장면에서 등장,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그리는 영화의 메시지에 걸맞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후문이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2개의 쿠키 영상이 마련돼 있다. 1개의 영상은 짧은 크레딧이 끝난 후 나오고, 마지막 쿠키 영상은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후 나오는 데 역시나 재치 넘치는 내용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전한다.'샤잠!'은 최근 '아쿠아맨'과 '컨저링' 유니버스를 통해 흥행 제왕으로 우뚝 선 제임스 완에게 발탁돼 '라이트 아웃'과 '애나벨: 인형의 주인'으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천재 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가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높인다. 샌드버그 감독은 "'샤잠!'의 특별한 점은 청소년 관점이라는 것이다. 많은 어린이가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어 한다. 이번에는 소원을 성취하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며 "성인 슈퍼히어로는 너무 많은 책임감, 압박감을 갖고 있는데, 샤잠이 되는 소년 빌리는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초능력을 발견해간다. 어느 일반 어린이들과 마찬가지 생각을 갖고 있다. 유쾌함과 휴먼, 드라마와 공포적인 요소까지 모두 포함돼 있다"고 '샤잠!'만의 매력 포인트를 꼽았다. '샤잠!'의 해외반응은 찬사일색이다. "역대 DC 영화 중 '다크 나이트' 이후 최고"라는 반응부터 "대단히 웃기고 재밌는 영화다. 상승세로 접어든 DC가 홈런을 쳤다" "한 마디로 판타스틱! 제커리 리바이는 완벽하다" "모두가 좋아할 영화다" "'슈퍼맨' 이후 가장 즐겁고 흥겨운 성장 드라마" "액션과 유머가 넘치는 어메이징한 가족 영화" "거대한 스케일에 웃기기까지 한 이 영화를 사랑하게 되었다" "'아쿠아맨'과 '원더 우먼'을 잇는 DC의 또 하나의 히트작 탄생"까지 다양한 평을 얻었다. 히어로물을 아끼고 애정하는 국내 관객들에게도 '샤잠!'의 신선함이 통할지 주목된다. 개봉 예매율은 42%를 넘기며 전체 1위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4.03 07:29
야구

NL 사이영상, '커쇼'가 변수가 될까

미국에서는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향배를 두고 논쟁이 뜨겁다.선발 투수중 누구 하나 특출난 선수가 없다. 이 때문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최강 마무리 잭 브리튼의 '마무리 사이영 수상자' 가능성도 제기된다. 내셔널리그(NL)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해엔 제이크 아리에타,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중에서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았다. 올해는 누가 받아도 이상한 상황이다.전통적 관점에서의 후보군 ESPN의 사이영상 예측기(ESPN Cy Young Predictor)는 과거 수상 기준을 바탕으로 사이영상 후보를 예상한다. 이에 따르면, 상위 5명 후보군은 켄리 젠슨(LA 다저스),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 존 레스터(시카고 컵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카일 헨드릭스(시카고 컵스)다.젠슨은 NL 최고의 불펜 투수다. 레스터와 아리에타는 뛰어난 팀 성적과 수비력 덕택에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에서 앞서 있다. 헨드릭스는 리그 평균자책점 1위(2.09)다. 2위 매디슨 범가너(2.49)를 크게 앞선다.ESPN의 예측기에서는 4위로 꼽히지만, 전통적 시각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슈어저다. 다승(2위), 이닝(1위), 삼진(1위), 평균자책점(8위) 등에서 고루 상위권에 올라 있다. 특히 190이닝을 던져 159~168이닝을 던진 컵스 3총사를 크게 앞선다. ‘팀 승리를 끝까지 책임지는 마운드 위의 존재감’을 최고의 덕목으로 치는 전통적인 관점에서 슈어저야말로 무결점의 후보다.최근 추세를 반영한 후보군 하지만 최근 투표권을 획득한 젊은 기자들은 전통적인 사이영상 수상 기준에 반기를 들고 있다. 다승과 승률은 선수 개인의 능력치 외에 소속팀의 능력이 개입한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평균자책점에 큰 의미를 두지도 않는다. 야수 수비력이나 남긴 주자를 처리한 불펜 투수의 능력, 운 등에 크게 좌우될 수 있다. 실제 사이영상 후보군에 많은 이름을 올리고 있는 컵스는 올시즌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팀이다.(DRS 1위, UZR 1위)*DRS(Defensive Runs Saved), UZR(Ultimate Zone Rating) : 대체 선수 대비 얼마나 더 효율적인 수비를 펼쳐는지를 보여주는 세이버매트릭스의 대표적인 수비 지표 이런 관점에서 추가되는 후보군은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 자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등이다. 신더가드와 페르난데스는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에서 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다. 쿠에토와 범가너는 승수와 승률을 제외하고는 큰 약점이 없다. 실제로 이들은 FIP를 기반으로 한 팬그래프의 fWAR(승리기여도) 1, 2, 4, 5위를 차지하고 있다. 3위는 앞서 언급한 슈어져다.마지막 변수는 클레이튼 커쇼 간과할 수 없는 마지막 변수는 바로 영원한 사이영상 후보인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다. 시즌 초반 압도적인 성적을 보였던 그는 허리 부상으로 인해 6월 26일 이후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싱글 A 경기에 재활 등판해 3이닝 5K를 기록하는 등 복귀 일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주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커쇼는 부상 전까지 11승 2패, 121이닝, 145삼진, ERA 1.79, FIP 1.67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FIP는 타 선발 투수는 물론, 57이닝을 던진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보다도 낮은 수치다. 슈어저와 비교할 때 69이닝 덜 던졌고, 38자책점을 덜 내줬다. 이 차이를 평균자책점으로 환산하면 4.96이다. 다시 말해, 그가 두 달 동안 자리를 비우지 않고 60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어도 슈어저와 비슷한 성적을 냈다는 의미다.이런 상황은 2008년 NL 사이영상 경쟁 때도 있었다. AL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한 CC 사바시아가 지금의 커쇼 자리에 있었다. 사바시아는 NL에서만 130⅔이닝 11승 2패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했다. 당시에도 사바시아를 주목해야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결과는 허무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사바시아는 단 한 장의 1위표만 받으며 5위에 그쳤다. 사이영상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린스컴에게 돌아갔다.하지만 올시즌 커쇼는 그때의 사바시아보다 높은 경쟁력을 자랑한다. 다음주 성공적인 복귀를 할 경우, 150이닝 전후의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 남은 기간 2~3선발급의 모습만 유지해주더라도 6.0이 넘는 fWAR과 함께 리그 투수 1위 자리를 넘볼 수 있다, 현재 fWAR 1위는 5.6의 신더가드이며, 커쇼는 5.5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당시 사바시아(fWAR 4.6, 리그 투수 9위)보다 월등하다. 더군다나 올시즌에는 당시 린스컴과 같은 막강한 경쟁자가 없다. 그리고 8년 전에 비해 지금 사이영상 투표 기조가 많이 달라졌다.AL에는 마무리 투수가, NL에서는 현재 규정이닝에도 미달한 투수가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될지 모른다. 결과를 떠나 최근 들어 가장 흥미로운 사이영 레이스다. 임선규(야구공작소)야구 콘텐트, 리서치, 담론을 나누러 모인 사람들. 야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관련기사]마무리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잭 브리튼 2016.09.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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